[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전 결전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30일(한국시간) 도착해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김은중호는 오는 6월 2일 에콰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다툰다.
30일(한국시간) 16강전 결전지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하는 김은중호. [사진 = KFA] |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가 예정보다 하루 늦게 현지로 이동하면서 김은중 감독은 선수단의 피로도를 걱정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원래 하루 쉴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미리 도착해서 쉬는 게 좋았겠지만 하루 늦게 오다 보니 피로감이 있다. 빨리 회복해서 문제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훈련장 잔디 상태가 (조별리그를 치렀던) 멘도사보다 훨씬 좋다. 기온도 10도 정도 높아 선수들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 기후는 더 낫다"고 덧붙였다.
30일(한국시간) 16강전 결전지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해 회복 훈련하는 한국 대표팀. [사진 = KFA] |
에콰도르는 16강 상대 가운데서는 가장 해볼 만한 팀이라는 평가다.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16강전에서 만날 수 있는 우루과이나 브라질을 피했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려 본선에 출전한 24개국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9골은 최약체로 평가되는 피지를 상대로 나온 것이다. 정정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이 2019년 대회 4강전에서 1대0으로 이긴 자신감도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은 박승호가 더 뛰지 못한 채 결국 조기 귀국, 전력에 손실을 보게 된 건 아쉽다. 결전지 이동 지연도 대표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