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58.4조 수익...지난해 연간 손실 79.6조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6%대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난해 발생했던 평가손실액의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35%(잠정)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가 손실액 79조6000억원(잠정) 중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 12023.05.30 yunyun@newspim.com |
이에 따라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 7000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연초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2.42%, 해외주식 9.70%, 국내채권 3.25%, 해외채권 5.38%, 대체투자 3.49%로 나타났다.
1분기 전통자산 수익률은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을 모두 상회했다.
BM 대비 국내주식 0.05%p, 해외주식 0.57%p, 국내채권 0.11%p, 해외채권 0.06%p의 초과 성과를 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통화긴축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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