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세계 197위에 완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첫날 부진했던 한국선수들이 둘째날 힘을 냈다. 김세영, 이정은6, 안나린, 유해란 등 한국 선수 4명이 첫 승을 따냈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세계 랭킹 197위인 매디 저리크에 져 1승1패를 기록,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6일(한국시간)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2차전에서 첫 승을 거둔 김세영. [사진 = LPGA] |
김세영은 사라 켐프(호주)를 1홀 남기고 2홀 차(2&1)로 꺾었다. 마지막 상대는 2연승의 샤이엔 나이트(미국)다. 김세영은 나이트에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따져볼 수 있다.
안나린도 리네아 스트룀(스웨덴)과 마지막 18번 홀까지 접전 끝에 1홀 차로 제쳤다. 유해란 역시 프리다 킨헐트(스웨덴)를 1홀 차로 꺾어 1승1패를 기록했다. 유해란과 같은 조인 김아림은 린지 위버(미국)를 만나 17번 홀까지 1홀 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무1패가 된 김아림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26일(한국시간)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2차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정은6. [사진 = LPGA] |
전날 무승부를 거둔 이정은6은 1패를 당한 홍예은에 1홀 남기고 2홀 차 (2&1)로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가 된 이정은6는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홍예은은 2패로 탈락했다.
1차전에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둔 지은희와 신지은은 2차전에서 패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은희는 1무의 매디 저리크(캐나다)에 2홀 남기고 3홀 차(3&2)로 완패했다. 안나린을 꺾고 1승을 챙겼던 신지은 역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아깝게 1홀 차로 역전패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