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씨아이에스, 모회사 SFA와 사업 시너지 효과↑...'2차전지 소재' 사업 준비

기사입력 : 2023년05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9일 08:00

삼성 SDI 협력해 국책 과제 진행 중
"올해 수주 6천억 원 목표"

이 기사는 5월 26일 오전 08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CIS)'가 '에스에프에이(SFA)'의 인수되면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수주 확대로 수주잔고도 대폭 늘고 있다.

2차전지 제조 전체 라인(전극·조립·화성 공정)을 완벽하게 구성한 SFA를 모기업으로 두게 된 CIS는 올해 새로운 전환점의 시기를 맞이했다. 국내·외 고객 교차와 해외 영업 인프라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IS 관계자는 2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최근 최대주주인 SFA가 모회사로 오면서 모회사의 영업망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예를 들어 회사가 100원짜리 부품을 구매하는데 모회사는 20원에 구매했다면 원가 절감에 대한 혜택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회사가 바뀌면서 경영 방향과 영업이익률 상승을 위한 내부적인 방안은 계속 모색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이 확장되면 장비업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 로고. [사진=씨아이에스]

CIS는 2차전지 소재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와 국책 과제로 진행해오던 전고체 소재부문을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 4월에는 '고에너지밀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 개발' 국책과제 기관으로 선정됐다.

CIS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는 국책 과제를 꾸준히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연구와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도 삼성, LG 등과 각각 프로젝트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IS는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전극 공정 핵심 장비를 생산하고 압력·온도 제어 기술, 고속 압연 기술 등 다양한 핵심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역량에 수주잔고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 2422억원, 2021년 3257억원, 2022년 5천800억대를 기록했다.

CIS는 주요 장비인 코터와 캘린더의 수요 확대, 배터리 기업들의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수주의 확대로 수주잔고가 늘어나는 추세다.

CIS 관계자는 "현재 수주 잔고는 7600억 원 수준이다. 신규 수주가 더 들어올 예정"이라며 "올해 6천 억 정도의 수주를 목표를 두고 있는데 현재 4천억 정도 수주가 들어온 상태이기에 목표치를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 조 단위의 매출은 2025년쯤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IS는 국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의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유럽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도 본격화하고 있다. 첨단화된 버전의 광폭 다단프레스 및 광폭 슬리터 기술개발을 완료해 현재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며 국내·외 신규 고객을 넓혀가고 있다.

CIS관계자는 "영국의 '브리티시 볼트'와 스웨덴의 '노스볼트' 등 해외 메이저 업체들과 개발품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검증 완료 후 양산 라인에 보급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도 고객 다변화와 고객사 증대는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향후 전기차 침투율이 얼마나 올라가느냐에 따라 고객의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조사 업체인 IHS마켓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는 2020년 38조8000억원에서 2023년 94조5000억원 2025년 1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약170조원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큰 규모로, 이차전지 전체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