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번 5월말 6월초 연휴기간에는 인천공항 하늘정원에서 '초여름 소풍'을 계획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하늘정원에 이벤트가든 3만6000㎡를 조성해 오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2주간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늘정원은 공사가 인천공항 동남측 유휴지(38만㎡)에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모습과 더불어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항명소다.
인천공항 하늘정원 위치도 [자료=인천공항공사] |
공사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하늘정원에 꽃밭을 조성해 지역주민 등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지난해 18만 여명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공사는 이벤트 가든 내 유채꽃밭 외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협업해 대형 꽃조형물 스카이래빗, 에코터널, 비비드 플라워박스 등 다양한 야외조형물을 전시해 전년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늘정원의 개장시간은 주말과 휴일 포함해 9시부터 18시까지며 공사는 전망대 1개소, 원두막 2개소, 흔들그네 6개소, 야외테이블 16개소 등을 설치하고 안내직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늘정원을 방문하려면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한 후 국제업무단지 방향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해 하늘정원 임시정류소에 내리면 된다. 또한 인천공항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타고 하늘정원에 방문할 수 있으며 자가 차량 방문객을 위해 이벤트가든 입구에 약 400면 가량의 주차장도 준비돼 있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늘정원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 분들이 가족,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여객을 비롯한 공항을 찾는 모든 분들께 공항 안팎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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