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한건설협회가 내년도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을 31조원 이상 편성해달라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내년도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추정치를 고려해 적정 SOC 투자규모를 산정했다는 게 건설협회측 설명이다.
건산연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2.4%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의 2.49% 수준인 약 59조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협회는 "경기 하락과 고물가 등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등 민생 경기에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더 큰 재정 부담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적기에 SOC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최근 지방도시가 소멸위기에 직면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SOC 투자 확대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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