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화재선박 발생 시 관계기관 합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2023년 2분기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을 해상 선박의 화재를 가상해 당진소방정대, 한국해양구조협회, 포승119 안전센터, 해양환경공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고 밝혔다.
도상훈련을 하고 있는 평택해경 대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사진=평택해경]2023.05.22 krg0404@newspim.com |
도상훈련(圖上訓練)은 가상 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을 가상해 각자 임무 수행 절차를 실습하는 훈련이다.
훈련은 입파도 인근에서 승객 22명이 탑승한 낚시어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군, 소방 등 유관 기관에 대한 지원 요청 △사고 위험 분석 △상황 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구조 활동 및 해양오염 방지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구성원의 임무와 역할 숙지 △신속한 인명구조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법 논의 △사고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인명구조 △화재진압 후 기름유출 시 방제전략 논의됐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평택해양경찰서의 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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