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승만 모교 프린스턴 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세미나'..."다음 70년을 위해"

기사입력 : 2023년05월20일 05:48

최종수정 : 2023년05월20일 05:48

뉴욕총영사관·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 개최
김의환 총영사 "한미동맹 이끈 이승만 재조명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교인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19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주뉴욕총영사관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한미 양국 교수와 학생, 전문가, 차세대 한인 그룹 등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10년 미국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지도교수가 이후 미국의 28대 대통령이된 우드로 윌슨이었다.

김의환 총영사(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와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등 한미동맹 70주년 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진=뉴욕총영사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화상을 통한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노력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상호방위조약의 체결 필요성에 대해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을 끝까지 설득한 이승만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은 안보동맹으로 시작해 한미 협정 체결을 자유무역협상(FTA) 계기로 경제 파트너십으로 발전했고 현 정부부터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장되었으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다음 70년을 위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기조 발언에 나선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신생 약소국이었던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시작한 한미동맹이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호혜적 관계로 발전했고 전통적인 군사안보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으로 확장돼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미동맹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당시 국제정세를 꿰뚫어 보는 선구적 혜안과 탁월한 외교력으로 한미동맹을 성공적으로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도 기조 발언을 통해 "한미 동맹은 양국의 피와 희생으로 구축돼 발전돼왔다"면서 "이같은 깊은 유대관계는 지난 70년간 우리의 삶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심화되고 발전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하는 김의환 뉴욕총영사. [사진=뉴욕총영사관 제공]

머피 주지사는 또 지난 달 윤 대통령의 방미시 국빈 만찬에 참석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그렇게 노래를 잘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면서 "'롱 롱 타임 어고'라는 첫 소절이 흘러나왔을 때 방 전체가 모두 얼어붙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뉴저지주와 한국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의 사회로 '한미동맹의 기원과 발전 및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인 한종우 시러큐스대 교수, 데이비드 필즈 위스콘신대 아시아연구센터 부소장, 캐스린 웨더스비 조지타운대 교수, 다시 드라웃 프린스턴대 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데이빗 필즈  부소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 내 여론을 형성하고 미국 정부가 한국 독립에 관여하도록 압박하는 등 미국 정부의 한국 독립 지지를 이끌어냈다"면서 "한국 전쟁 직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타결시킨 그의 탁월한 외교력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관계의 미래를 위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후 세션에는 가수 출신으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소은, 조셉 전 영화감독, 트래비스 오 예시바대 교수, 티머시 황 피스칼노트 대표 등 젊은 한인 리더들이 참여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