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금천구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IC) 부근 옛 금천세무서가 주민휴식공간이 있는 지상 6층 건물로 새로 지어진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천구 독산동 953-9번지 금천세무서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금천세무서 위치도 [자료=서울시] |
금천세무서는 1987년 준공된 지상4층 규모의 30년 이상된 건축물이다. 시설노후화 및 업무공간 협소로 인근건물을 별도로 임차해 쓰는 등 그동안 세무서를 찾는 주민들이 시설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위원회 결정에 따라 신설되는 금천세무서는 지하3층 지상6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전면부에 공개공지 공간을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이용자 편익증진 및 간선부와 이면부 보행로 추가확장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측도로변(시흥대로 남부순환로방향)으로 차량진입을 계획하고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남측 이면도로(시흥로 152길)에 보행자 출입구를 계획했다. 공공청사 주차장을 일과시간에 무료로 일반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내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의 휴게공간인 공개공지의 구체적인 조성계획 등 건축계획은 건축심의 시 면밀히 검토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금천세무서 신축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 및 세무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천세무서는 내년 상반기 건축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한다. 이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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