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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면담…지원방안 협의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7:55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7:55

외교부" 우크라, 긴급후송차량 등 지원 희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로 방한중인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을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 ▲대(對)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 등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연대를 밝히고, 전쟁으로 희생된 가족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로 방한중인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을 만나고 있다. 2023.05.17 [사진=외교부]

그는 "한국 또한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던 나라로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영부인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전장에서의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구급후송차량과 장갑구급차 등 장비 지원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공약 등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 국민들의 인도적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전쟁의 폐허에서 재건과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험을 강조하고, 양국 간 개발협력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해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와 일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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