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니언스가 전통적인 비수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9.9% 증가한 90.6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2.4억원으로 450.7%성장했다.
국내 산업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잡은 NAC 사업부분은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공공·금융은 물론 일반 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그동안 대기업은 네트워크보안 영역에서 IP 관리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네트워크단의 보다 고도화 되고 통합된 관리를 위해 NAC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NAC는 IP관리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기 관리와 불법적인 네트워크 접근 차단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EDR사업은 대형 시중 은행에 EDR을 공급했으며 제 2금융권으로의 수요 확대, 국방 관련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했다. 국내 최다 고객을 보유한 상황에서 경쟁사 제품의 윈백 수요도 증가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 양적 성장만이 아니다. EDR은 구독형(Subscription) 모델로 출시된 이래 꾸준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고객의 계약 연장 및 추가, 확산 사업이 증가했다. EDR과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가 통합되는 추세에서 다양한 벤더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으로 하반기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안정적인 NAC 사업속에 EDR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며 "제로트러스트(ZTNA)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1분기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을 모두를 시현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ZTNA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지니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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