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사고 가능하도록 다양성 추구 교육 중요"
"발명인 도전, 세계시민 자유 확대하는 원동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발전 시대에 기술이 기술을 낳는 것이 체인 리액션이 일어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발명이고 발명을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특허"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획일적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메마르게 하고 있다"며 "미래세대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는 자유시장 매커니즘, 공정한 보상체계,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혁신을 위한 분위기와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 유출과 같은 침해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으로 창의와 혁신의 성과물을 보호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와 아이디어가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경제·사회적 성취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 스타트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발명인의 도전과 역량이 경제성장과 기술 자립은 물론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기념식은 10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은 금탑 산업훈장 등을 직접 포상했으며 유공 포상자와 가족, 청소년, 특허청 공무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생활 속 불편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한 청소년 발명 전시회를 관람하고, '발로 밟는 우산 건조대'와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품 압축기' 등을 시연해 보며 발명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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