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선수 18명 참가...PGA 와 '2차 대전'
한국 임성재 등 PGA 4인방·양용은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타이거 우즈는 불참하지만 PGA투어와 LIV 골프의 '2차 대전'이 벌어진다.
오는 19일에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 불참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 = PGA] |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가 11일(한국시간) 공개한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우즈는 지난달 수술받은 사실이 알려져 이번 대회뿐만아니라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도 불참하리라 예상됐다. 지난 4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해 겨우 컷 통과를 해냈지만 눈에 띄게 다리를 절어 또 다른 후유증이 아닌지 우려를 낳았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을 비롯해 캐머런 스미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LIV 골프 정상급 선수 18명이 포함됐다.
PGA투어에선 존 람,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등 '빅3' 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제이슨 데이 등 역대 챔피언 대부분 출격한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뺀 99명이 모두 출전해 LIV 골프 선수들과 잔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는 PGA의 선봉장 존 람이 막판에 LIV의 실력자 켑카의 독주를 저지하며 '그린 재킷'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PGA투어 4인방과 함께 2009년 우즈를 꺾고 우승한 양용은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