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천년 차의 신비, 보성아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 축제 '제46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축제로 어린이날과 근로자의날 등의 연휴 기간 동안 고품격 차 문화 행사 및 차 체험과 전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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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차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5.09 ojg2340@newspim.com |
이번 축제는 찻잎 따는 시기 등과 맞물려 누적 관광객 67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와 함께 열려 글로벌 프로그램과 행사를 작년 대비 더욱 확대했다.
월드 티 써밋과 월드 티 푸드쇼, 세계 티 포럼, 세계 차 품평대회 등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차 농사의 번영을 기원하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보성차를 베이스로 한 카페 음료 개발 대회인 ▲보성티마스터컵, 차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보성애(愛)물들다(茶), 차를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 체험인 ▲그린티 테라피, 계단식 차밭을 배경으로 펼쳐진 ▲차밭 합창공연 등 차 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되고 새롭게 시도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호응이 쏟아져 보람차다"며 "올해 축제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격조 높은 차 문화 행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차문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차 주산지로 보성차는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성녹차는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이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도 관리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