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필리핀 제너럴 나띠비다드시⋅실랑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4,5일 구복규 화순군수는 필리핀 현지를 방문했다.
제너럴 마메르토 나띠비다드 시장과 실랑 시장 등 상호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의 농업 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필리핀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체결 [사진=화순군] 2023.05.08 ej7648@newspim.com |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화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13일 캄보디아와 업무 협약, 지난달 10일 계절근로자들이 도착해 성과로 이어졌다.
군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다문화 팀을 구성해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 시 원활한 의사소통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체결된 업무 협약에 따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영농철인 가을 전에 입국할 예정이다.
구복규 군수는 협약식에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협약을 맺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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