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호우 피해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
연휴기간 집중호우 대비 안전관리태세 요청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4일~6일 연휴 기간 호우 대비해 24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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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까지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지리산 부근은 50~100㎜, 제주도 중산간은 200㎜, 제주도 산지는 400㎜ 이상이다.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경남권은 30~100㎜, 수도권강원영서는 120㎜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연휴 기간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다음의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와 같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지·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해 필요시 사전통제와 위험상황 발생시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반지하주택,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 새롭게 지정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과 임시조립주택 거주민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빗물로 인한 피해목, 잿물 등 하천으로 유입해 어업피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시행토록 했다.
특히 어린이날을 포함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객과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하천 계곡, 야영장 등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도록 했다.
또한 해안 중심으로 강한 바람(강풍‧풍랑)이 예상됨에 따라 항만‧어항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호우 기간이 어린이날 연휴와 겹친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