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아시아 회복 열쇠는 국가간 공조…다층적 협력구조 구축해야"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12:22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16:06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회사
"ADB 활동 재정적·지적으로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팬데믹(감염병)으로 인해 경제 분절화가 심화되고,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성장세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부터 회복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시작된 세계경제의 지형변화는 ADB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5.03 jsh@newspim.com

이어 그는 "아시아의 회복을 돕는 열쇠는 바로 자유, 개방, 연대의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긴밀한 국가 간 공조에 있다"면서 "경제·지정학적 분절화를 극복하고, 공정한 무역의 규칙을 다시 한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건 연대, 디지털 심화, 기후협력 등 분야에 있어서 국제기구, 국가 간 협의채널, 고위급 대화 등 다층적인 협력구조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며 "팬데믹, 혹은 다른 예기치 못한 불안 요인이 발생해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총리는 "아시아의 재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면서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마다 개혁이 필요한 분야가 다를 것"이라며 "1년 전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 개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 개혁과 교육개혁 등이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또 "우리 모두가 공통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생산방식과 우리의 소비행태를 많이 바꿔야 한다"면서 "디지털 심화, 고령화, 늘어난 정부지출 정상화 대응을 위해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려운 개혁 과제들에 대해 역내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길 바란다"며 "한국도 고민에 기꺼이 동참하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국은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DB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