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 존·베이커리 존'에 전용 상품 선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은 제주 티뮤지엄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녹차밭 안의 매장이라는 특성을 극대화하고 차밭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기는 공간과 티뮤지엄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와 메뉴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
리뉴얼에는 조민석 건축가가 함께해 자연경관과 건축물이 하나의 공간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찻잔을 모티브로 한 기존 본동은 천장과 벽면의 부차적 구조물을 걷어내고 자연광이 풍부하게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제주 티뮤지엄 [사진=아모레퍼시픽] |
외부로 난 창을 통해 녹차밭과 곶자왈 숲을 조망하도록 했으며, 옥외 공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내외부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새롭게 증축한 '티 테라스' 영업동은 앞뒤로 녹차밭과 곶자왈 숲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설록 관계자는 "좌석을 늘림과 동시에 모든 공간에서 방해 없이 자연을 조망하는 찻자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로스터리 존'에서는 차 생산 과정과 재배지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찻잎을 덖어 차로 생산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갓 만들어진 차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 3종(제주산지녹차, 제주구운녹차, 제주화산암차)을 각각 잎 차와 피라미드 티백 형태로 제공한다.
'상품 존'에는 티뮤지엄 방문을 기념할 굿즈가 준비돼 있다.
기존 티스톤에서 진행되던 '티 클래스'도 새로운 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티뮤지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선보인다.
티뮤지엄은 지난 2001년 개관 후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