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HK이노엔은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전년동기 42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1849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1802억원보다 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74억원보다 60.2% 감소했다.
[로고=HK이노엔] |
올해는 주요 제품들의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견인했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케이캡, 수액, 컨디션 등이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의약품 케이캡은 1분기에 처방실적 35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실적을 냈다. 또한 케이캡 구강붕해정 비중도 지난 3월 시장점유율이 14%을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종근당에 영업을 맡긴 케이캡과 달리, 구강붕해정은 HK이노엔이 단독으로 영업하기 떄문에 영업이익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수액제의 경우 신공장 증설 효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HK이노엔은 대소공장에서 종합영양수액(TPN) 라인과 소용량 수액제 신규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숙취해소시장이 부활하면서 컨디션은 1분기 중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6% 증가한 150억원으로,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환, 젤리 등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타사와의 계약종료가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부로 HK이노엔은 한국MSD백신과 프로디악스(폐렴구균) 계약이 종료됐고, 접종 비수기 영향으로 백신 매출이 감소하게 됐다.
또한 연구개발비 및 광고료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케이캡 미국 파트너사 요청에 따라 제조기술을 조기에 이전하면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했다. 또한 올해 HB&B 부문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광고선전비에 많은 비용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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