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부진에 매출 전년비 10% 감소
3분기 신작 게임 '디즈니 나이츠 사가', '스타시드' 등 출시
이 기사는 4월 28일 오후 1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조이시티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3분기부터 조이시티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8%, 당기순이익은 24.83% 줄고, 영업이익은 28.65% 늘어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조이시티 로고. [사진=조이시티] |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작 하향세로 모바일 부문이 부진했으나 (PC 부문인) 프리스타일 시리즈 매출이 123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13% 상회했다"며 "전쟁시뮬레이션 부문은 매출이 246억원으로 예상치를 16%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3종 신작 라인업이 대기, 디즈니 나이츠 사가는 디즈니 IP를 활용한 기대작으로 서구권 흥행 가능성이 존재, 2분기 소프트론칭 후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스타시드는 2차 CBT 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아시아 흥행 잠재력을 보유, 프리스타일 풋볼2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갈라 플랫폼 온보딩 예정이며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이시티 역시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올해 틸팅포인트에게 지급하는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모바일게임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이시티가 올해 3월에 출시한 신작 '킹 오브 파이터: 서바이벌 시티'. [사진=조이시티] |
특히, 미국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틸팅포인트에게 지급하는 비용 부담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이시티 측은 "2023년 중에는 국내 외 널리 알려진 IP를 사용하거나 현재 게임 업계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작들로서 2023년 외형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거래선 개척 방안으로)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등의 중점 지역에서는 기존의 파트너십을 확고히 다지고 있으며, 그 외 지역 중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판된되는 국가(또는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자회사 조이플엔터(구 로드비 웹툰)를 통한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 올해만 20종의 오리지널 타이틀 확보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서브컬처 신작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 측은 "회사는 웹툰회사 로드비 웹툰에 투자해 건쉽배틀의 웹툰화를 기획하고 있는 등, 주요 IP를 활용한 부가사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부가사업을 통하여 자사 게임의 성장을 유도하는 한편, 게임들의 지속적인 성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의 기회를 얻어 회사의 주된 게임사업과 부가사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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