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 대비 34.8%·영업이익 9990% 증가
운반비·원자재가 안정 영향, 2분기 더 좋아질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호타이어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9961억 원·영업이익 538억원으로 10년 내 1사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8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판매 단가 상승 및 판매 수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운반비 및 각종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글로벌 판매 가격 안정화, 내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9990% 성장했다.
금호타이어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9961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10년 내 1사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억 원, 2분기는 18억 원, 3분기 23억 원, 4분기 184억 원으로 지난 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 및 확대,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략을 통해 연간 매출 3조5592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올해 1분기는 지난 해 실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던 높은 운반비 및 판관비,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것에 힘 입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에 따르면 더욱이 지난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던 부채 역시 어느 정도 털어낸 상황이어서 향후 금호타이어의 실적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27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위해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증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