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연 기자 = 인천공항이 참신함과 창의력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기획과 해외 홍보에 나선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내·외국인 대학생 20명으로 이루어진 '제3기 인천공항 SNS 서포터즈' 발대식이 개최됐다.
2021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인천공항 SNS 서포터즈'는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간 인천공항의 홍보대사가 돼 활동한다. 서포터즈들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유튜브 등의 SNS를 통해 활기를 되찾는 공항의 분위기와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새로운 시스템과 시설을 선뵐 예정인 만큼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을 반영해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3기 인천공항 SNS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인천공항 SNS 서포터즈 활동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서포터즈 선발에는 총 498명이 지원해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획력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들의 열띤 관심이 돋보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외국인 서포터즈를 선발했다. 총 20개국 출신 유학생 38명이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도네시아 출신의 가가스(고려대학교, 4학년)씨는 서울에서의 유학생활을 콘텐츠로 만들어 SNS 상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학생 서포터즈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해외에 적극적으로 인천공항을 알려 방한(訪韓) 입국여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들은 매월 정기 회의를 거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는 참가자 개인 SNS에 배포되고 우수한 콘텐츠는 인천공항의 공식 SNS에도 활용된다. 지금까지 SNS 서포터즈의 활동으로 312건이 제작돼 업로드 됐으며 총 10만 건의 '좋아요'와 댓글, 조회 수를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전용 공간인 한국문화체험관(K-Culture Zone)에서 한복 체험과 자석 꾸미기 등을 체험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된 바 있다.
이날 개최된 발대식에서 이지원(이화여대, 4학년)씨는 "긴 팬데믹이 끝나고 공항을 다시 찾는 여객들에게 인천공항을 알릴 수 있게 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학생의 참신함과 열정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은 "인천공항 SNS 서포터즈를 통해 미래 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와 공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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