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슬럼프를 벗고 잘 치고 잘 뛴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멀티 출루에 성공해 타율은 0.215에서 0.220으로 올랐다. 시즌 4번째 도루도 기록했다.
28일(한국시간) 컵스전에서 1안타와 1도루를 기록한 김하성. [사진 = 게티 이미지] |
김하성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4구째 속구(150.8km)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1루를 밟고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샌디에이고는 2대5로 졌다. 비록 팀은 1승 2패로 컵스와 3연전을 마감했지만 김하성의 3연전 타율은 무려 4할(10타수 4안타). 26일 컵스와 1차전에서는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7일에는 7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할대에서 2할대 초반 타율로 끌어 올리며 슬럼프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는 13승 14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반면 컵스는 14승 1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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