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모델임에도 넉넉한 공간감...저렴한 유지비 장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효자 모델 'QM6' 구매자 3명 중 2명이 LPG 모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는 파워트레인 중 LPG(액화석유가스)의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QM6는 가솔린, 디젤, LPG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
매년 인기를 더해가는 모델은 QM6 LPe로 출시 첫 해인 2019년에 전체 QM6 판매량에서 4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67%까지 비중이 올라갔다. QM6 3대 중 2대는 LPe가 팔린다는 소리다.
LPG라는 경제적인 연료에 르노코리아의 기술로 보장된 안전 문제까지 해결한 QM6 LPe는 출시와 함께 베스트셀러가 됐다.
QM6 LPe에는 마운팅 기술로 특허를 받은 도넛 탱크가 장착돼 있다. 르노코리아는 안전한 LPG 차를 만들기 위해 도넛 탱크를 L자 브라켓으로 대칭 구조로 사이드 빔에 고정했다.
기존에 스페어 타이어 위치 아래로 탱크가 들어가 공간도 확보했다. 아울러 탱크를 바닥에서 띄워 진동과 소음이 차량에 전달되지 않는 구조이다.
QM6 LPe는 연료를 가득 채우면 534㎞를 주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이 필요 없을 정도다.
장거리에 불리하다는 점도 사실이 아니다. 공인 복합연비(19인치 타이어 기준)는 8.6㎞/ℓ로 타 연료보다 상당히 저렴한 유지비로 QM6를 즐길 수 있다.
QM6는 세단처럼 조용하고 편안한 SUV로도 잘 알려져 있다. 르노코리아는 엔진룸과 차량 외부에서 발생하는 풍절음이 탑승석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QM6에 다른 모델보다 흡·차음재를 보강했다.
소음이 심한 디젤차 수준으로 흡·차음재를 곳곳에 장착했으며 차음용 전면 유리도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QM6는 시속 50㎞로 달릴 때 1300rpm 수준의 낮은 엔진 회전수를 유지해 정숙성은 물론 효율성도 높다.
속도가 시속 100㎞로 올라가도 1800rpm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소음을 느끼기 어렵다. 속도가 변해도 엔진 회전수는 큰 변화가 없게 해주는 것이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다.
QM6 LPe는 최근 QUEST(퀘스트) 모델이 출시됐다. QM6 QUEST는 2열 좌석을 없애고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안전을 위해 격벽을 사이에 설치하고 2열 좌석이 있던 자리부터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공간이 넓어지면서 택배나 꽃, 식자재 등을 운반하는 자영업자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나 골프, 스키, 캠핑 등 짐을 수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QM6 퀘스트는 기존 패밀리 모델들과 차별화됐다.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로 1413ℓ, 최대 300kg 적재가 가능하다.
QM6 퀘스트는 고객이 보유 중인 경유차를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900만원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QUEST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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