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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퍼스트리퍼블릭·UPS↓ VS 맥도날드·제너럴모터스·펩시코↑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22:10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22: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결과를 소화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8.25포인트(0.45%) 내린 1만2998.2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18.75포인트(0.45%) 밀린 4140.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75.00포인트(0.22%) 하락한 3만3926.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2023.03.20 [사진=블룸버그]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종목명:FRC)의 주가는 지난해 1분기 예금이 41% 가까이 급감했다는 발표에 이날 개장 전 25% 넘게 폭락하고 있다. 24일 퍼스트 리퍼블릭은 1분기 예금이 전분기 대비 41%(720억 달러) 줄어 1044억 달러의 예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이후 예금이 안정되고 있으며, 2분기 인력의 20~25%를 감축하는 등 비용도 줄일 것이라 밝혔으나 주가 하락은 면치 못했다.

미국 배송운송업체 ▲UPS(UPS)도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조정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29억3000만달러, 2.20달러로 래피티니브 집계 월가 전망(231억달러, 주당 2.21달러)에 못 미쳤다.

반면 ▲펩시코(PEP, 1.35%↑) ▲제너럴 모터스(GM, 2.22%↑) ▲맥도날드(MCD, 1.09%↑) ▲쓰리엠 (3M, 1.2%↑)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S&P500 상장기업 절반 가량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및 가이던스가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메타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회사의 경우 1분기 이익이 14%,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2%가량 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빌 노티 선임 투자 책임자는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포트폴리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이날 미국 3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와 2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지표를 통해 주택 시장 현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의 실적뿐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도 관전 요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84%로 반영되며 사실상 기정 사실화하고 있고,  6월 FOMC 회의에서의 추가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3%에 가깝다.

이번 주 예상보다 강력한 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이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이 5월 FOMC 앞두고 열흘 동안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탓에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연준의 차기 금리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예정인 1분기 국내 총생산(GDP)과 GDP 물가지수 및 3월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2.9%에서 둔화된 수치다.

이외에도 지난 19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내년 연방정부 예산 1300억 달러(약 170조 원) 삭감을 부채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반발하며 양측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은 부채한도 상한 등을 둘러싼 논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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