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4.87(-10.54, -0.32%)
선전성분지수 11149.01(-168.00, -1.48%)
촹예반지수 2259.19(-42.05, -1.83%)
커촹반50지수 1076.86(-19.52, -1.7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5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48%, 1.83%씩 내렸다.
미중 관계 악화가 계속해서 투자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반도체·AI·양자컴퓨팅 등의 기술과 관련한 대중(對中)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줄곧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섹터가 연일 급락 중이다.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미중 간 힘겨루기에 일본 등이 가세하면서 중국 반도체 섹터가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 매도세도 커지고 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6억 44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2억 7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9억 1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우리돈 9494억 2353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황금 연휴인 5·1 노동절 연휴가 임박했지만 여행 섹터는 부진했다. 연휴 기간 소비 회복 기대감이 선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 코로나19 2차 감염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8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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