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신청 접수...내달부터 컨설팅 본격 진행
코스닥 50사·코넥스 20사 상장법인 70사 선정예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거래소가 이달까지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달까지 신청을 받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거래소의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컨설팅을 전담해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전문적·체계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컨설팅 품질 제고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컨설팅 대상은 코스닥 50사, 코넥스 20사 등 총 70사로 지난해(18사) 대비 대폭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 프로세스 [표=한국거래소] 2023.04.25 yunyun@newspim.com |
특히 이번 컨설팅은 기업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 시장별(코스닥·코넥스) 맞춤형 지원 ▲컨설팅 품질 제고 ▲컨설팅 피드백 강화 중점 추진 등이다.
우선 맞춤형 컨설팅 관련 회계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법인 중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코넥스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코넥스기업 중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법인도 포함해 지원한다.
컨설팅 품질 제고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충분한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컨설턴트를 신규 충원하여 컨설턴트 풀(Pool)을 확대한다. 컨설팅 노하우 및 사례공유 등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컨설팅 품질을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컨설팅 피드백 강화를 위해 기존 1회성 진단 성격의 컨설팅이 아닌 컨설팅 종료 후에도 상담 서비스 및 전문인력을 활용한 추가 피드백을 제공한다. 향후 회계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요 컨설팅 결과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점검 및 진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