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캠퍼스 첫 진행…지난해 참여자 73% 취업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청년사관취업학교 참여자와 기업 간 취업을 위한 만남을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리 매칭데이'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수료생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은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2년 9월 일자리매칭데이 모습. [사진=서울시] |
매칭데이는 27일 용산 캠퍼스를 시작으로 매월 캠퍼스별로 진행하며 올해 총 12회 열린다.
과정은 교육생들이 참여기업의 직무 분야, 연봉 수준 등을 확인 후 면접 희망 기업을 선택하고 기업들은 사전에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형식이다. 참여 후 기업은 교육생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을 통해 심사한다. 이 과정에서 취업 상담사 9명은 교육생을 1:1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달 용산 캠퍼스에서 열리는 매칭데이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채용 기업과 서울경제진흥원과 연계된 연구·개발 혁신기업, 서울창업허브 성장기업 등 74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지난해 기업은행 및 한국 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매칭데이를 진행했고 교육생 219명 중 160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생‧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추가적인 심층 면접을 하는 경우 교육생별 채용 진행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면접 코칭 등 입사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매칭되지 못한 교육생에게는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 보완 및 취업특강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올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는 15개로 확대된다. 교육 인원도 지난해 1154명에서 2300명으로 약 2배 늘어난다. 시는 5월 말 광진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 등 8개 캠퍼스를 연내 추가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청년 디지털 인재와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만나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