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34%) 상승한 469.0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5.69포인트(0.54%) 오른 1만5881.6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8.29포인트(0.51%) 뛴 7577.0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52포인트(0.15%) 상승한 7914.13으로 장을 마쳤다.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데이터에 반응하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서비스업 업황은 양호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5.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8과 3월 수치인 47.3을 하회했으며 3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1년만에 최고치인 56.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4.6과 3월 수치인 55를 넘어섰다.
또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4.4를 기록했다. 4월 유로존 종합 PMI는 전월 확정치 53.7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했다. 독일의 소프트웨업체 SAP는 이날 자사가 내놓은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회사는 투자 축소를 이유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한편 영구의 3월 소매판매는 부진했다. 영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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