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입력만으로 자동 음성 더빙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난테크놀로지는 19일 인공지능(AI) 성우 '코난보이스'에 업계 최초로 3D 캐릭터 자동 제작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3D 캐릭터 자동 제작 기능은 대본만 입력하면 캐릭터가 입 모양을 맞춰 자동으로 음성 더빙을 해주는 기능이다.
기존 3D 음성 더빙 제작 툴은 말하는 입술 모양에 대해 수동으로 맞춰야 했지만, 코난테크놀로지는 대사에 따라 자동으로 입 모양을 합성해 3D 캐릭터의 더빙을 간편화했다. 이로 인해 동영상 더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 성우 '코난보이스'에 업계 최초로 3D 캐릭터 자동 제작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
제작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대본을 준비하고 3D 캐릭터를 선택한 뒤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완성된다. 캐릭터 크기, 위치 등도 조절할 수 있으며, 크로마키 배경 기능을 통해 원하는 배경으로 영상을 합성할 수도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며 감정표현, 캐릭터 개인화 옵션(의상, 액세서리, 얼굴형 변경), 자막 및 이미지 추가 등 다양한 기능들을 하반기까지 추가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코난보이스는 이러닝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본, 시나리오, 교육 내용 등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3D 캐릭터가 음성 및 영상으로 변환하여 전달해주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현재 1명의 AI 캐릭터를 시범적으로 개발했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캐릭터 개발 및 기술을 고도화해 텍스트, 음성, 영상 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