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동 14년된 '첫다리교' 현장 출동
2년 전 안전 C등급 받은 교량…균열·용접상태 취약부분 직접 점검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처인구 역북동 387-3 '첫다리교'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량 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17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역북동 '첫다리교' 현장을 방문해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사진=용인시청] |
지난 2009년 준공한 역북동 '첫다리교'는 지은 지 14년 된 노후한 교량이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기안전점검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 2021년부터 C등급을 받아왔다. 등급은 안전도에 따라 A부터 E까지 나뉘는데 C등급은 연결부나 바닥재 등 취약 부분을 보수하면 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2018년에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량 양방향에 보도교를 확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보도교를 확장한 부분의 용접상태와 볼트 체결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 시장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면서 "만일의 사고가 없도록 지역 내 모든 교량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다리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추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염려하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4주간 지역 내 모든 교량 827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진행률은 47%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