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부산엑스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서비스·관광산업 효과 커질 것…경제 부 확장"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6월 4차 피티(프레젠테이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고 묻자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계 인사들과 '2030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지난 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 경제인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03 yooksa@newspim.com |
관계자는 "현재 3차 피티까지는 성공했다. 오는 11월에 있을 최종 투표까지 중요한 스텝이 몇 가지 있다"라며 "그 중 첫 번째가 6월에 있을 4차 피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가장 큰 브랜드파워는 K, 코리아 파워"라며 "K-팝, K-드라마, K-컬쳐, K-푸드 등"이라며 "4차 피티에서 부산을 글로벌 시티로 수직상승 시켜 세계적인 메가포트로 만들 전략과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K-부산엑스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2030 부산엑스포와 관련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한국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필두로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다녀갔다.
당시 윤 대통령은 "모든 정부 기관은 실사단의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당부했으며, BIE Y실사단을 두 차례나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이즈 레디(부산은 준비를 마쳤다)"라며 개최 역량을 부각시켰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부산 해운대 APEC 누리마루에서 열린 실사단 환송 만찬 행상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으며, 각 부처 장관 및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실사단의 부산 실사 이후 국제사회와 많은 회원국들에게 일파만파로 '한국은 준비가 완벽히 끝난 전대미문의 나라이자 도시'라는 말이 저한테 다시 들어오고 있다"라며 "지금처럼 국민적 에너지를 통합하고 국민적 열망을 높이면서 문화계와 경제계, 정부가 합심해서 뛰면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실사단의 실사 포인트가 대략적으로 9~10개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개최 의지 ▲준비 상황 ▲정파 간 갈등 여부 ▲중앙과 지방의 협력 ▲국민들의 참여 열망 ▲미디어·언론 관심 ▲민·관의 조화 ▲개최국의 문화콘텐츠 등이다.
관계자는 "2030 부산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부산과 남해안, 호남의 여수 등 국민대통합적인 서비스 산업의 효과, 관광산업의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부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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