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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중소기업계와 오찬 간담회…"정부·대기업과 원팀 돼야"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7:01

"과거와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
이정한 "노동개혁 성과 낼 수 있도록 힘 보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방명록에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듭시다'라고 적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40여명의 중소·벤처·소상공인 대표 및 CEO들과 악수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4.1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새롭게 회장단을 구성한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를 향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늘 대외적인 경제가 어렵다고 했지만 우리 기업인들께서 여기까지 부지런히 달려왔고, 우리 경제를 여기까지 키워 왔다"며 "과거에는 정부가 앞에서 끌어주고 민간이 따라가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뒷받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뛰는 만큼 정부가 힘껏 밀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폭등, 고환율 등의 경제 상황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기업계의 의견이 조속히 현장에 반영되어 수출도 하고 투자도 하고 고용도 확대되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 등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해 기업경영 에피소드, 애로사항, 현장 의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우각 대구경북중소기업회 회장은 "그간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출 개선의 물꼬가 트였다"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6월에는 일본 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중소기업이 바라는 것은 근로자들에게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주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나서서 노동계와 언론의 오해를 풀겠다. 정부의 노동개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정부의 원칙 대응에 건설노조 채용 강요나 부당금품 요구 등 불법행위가 현장에서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라며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건설사업자들도 자정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향해 "잘 챙겨서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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