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고등학교가 학생수가 많은 주촌면으로 이전한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김해시, 김해고등학교총동창회와 '김해고등학교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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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맨 왼쪽)이 1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홍태용 김해시장(맨 오른쪽), 김태화 김해고총동창회장이 김해고등학교 주촌면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3.04.13 |
현재 김해시 활천로 24번길 29에 있는 김해고는 1974년 3월 개교해 지역의 중심고등학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김해시 동 지역의 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김해고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학생 수 과밀지역인 장유·주촌면 인근으로 학교 이전을 요구해왔다.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경남교육청과 김해시, 김해고총동창회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주촌면 일대로 이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김해고를 포함한 관내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이전 동의와 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김해시와 총동창회는 이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과 학부모 동의 절차 추진 등을 협력한다. 앞으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8년께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총동창회까지 협력하여 미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김해고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김해시, 김해고총동창회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구 감소 시대에 학교 이전 재배치는 지역 간 학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이전 재배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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