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협업, 공동 교육과정 개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에서 전공 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1년 이내의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4년제 일반대학 5개, 전문대학 5개 등 총 10개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총 15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기업과 함께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함께 세운 후 신청하면 된다. 우선 대학은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기업과 협업해 직무 분석, 실험, 실습을 포함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야 한다.
또 기업, 공공연구실, 지자체 시설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사운영 활용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는 수준에 따라 기업·대학 공동명의의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 등을 받아 이를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수 실적은 반도체 업계 취업 실적 등과 함께 사업 성과의 핵심지표로 지속 관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새로운 유형인만큼 사업계획 수립·운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다음달 26일까지 사업신청서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K-PASS)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오는 6월 중 최종적으로 대학을 선정해 대학이 여름 계절학기부터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공=교육부 2023.04.13 wideope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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