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개통 10주년을 맞은 이순신대교가 광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는 총연장 2260m, 왕복 4차선 규모로 최초 100% 국내 기술로 건설된 현수교이다.
개통 10주년 이순신대교 [사진=광양시] 2023.04.11 ojg2340@newspim.com |
주탑 간 거리 1545m로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1545년을 상징한다. 개통 당시 일본 아카시대교(1991m)와 중국 시호우먼교(1650m),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1624m)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통한 차나칼레대교(2023m)와 2016년 오스만 가지 대교(1550m) 등이 추가되면서 세계 6위에 올라 있다.
270m에 달하는 주탑도 63빌딩(249m)과 서울 남산(262m)은 물론 당시 최고를 자랑하던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254m)를 16m 능가하며 콘크리트 주탑 높이를 경신했다.
지난 2013년 2월 공식 개통된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 간 거리를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을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며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 동선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올해는 이순신대교 개통 1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면서 "이순신대교는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집약된 교통, 물류의 허브이자 광양9경에도 포함된 광양관광의 랜드마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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