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특례시는 11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의 시신인양지에서 제63주년 김주열 열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의 시신인양지에서 열린 제63주년 김주열 열사 추모식[사진=창원특례시] 2023.04.11 news2349@newspim.com |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하종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 시민, 용마고등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추모시 낭독으로 시작해 주요 내빈들의 기념사, 용마고 학생대표와 류조환 민주항쟁정신계승 시민단체연대회 상임대표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어 장학금 전달식,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1960년에는 독재정권에 맞선 시민 항쟁이 전국에서 일어났으며, 시민과 학생들은 총탄 앞에서도 결연히 불의에 맞섰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의거 당시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실종된 후 4월 11일 참혹한 주검으로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 떠올랐다. 시민들의 함성이 다시 타올라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미쳐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사라져간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랑스러운 민주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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