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문재인 정부 무리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산업계·현정부 큰 부담"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6:07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6:07

10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가 산업 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무리하게 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산업계와 현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0 yooksa@newspim.com

문재인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윤석열 정부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연도별 세부 감축 계획을 지난달 내놨다. 정부는 전체 감축 목표는 동일하게 유지하되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기존 14.5%에서 11.4%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사회 이행을 위한 국가전략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대책 등을 포함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원칙을 지키고자 했다"며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40% 감축목표를 준수한다'와 '과학에 기반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합리적인 이행계획을 세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정부에서) 목표는 상향됐지만, 국내외 여건을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수단은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이념화된 탈원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했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인 원료 수급 및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과 분석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80회에 달하는 전문가 기술작업반의 연구・분석을 토대로 총 35회에 걸쳐 산업계, 과학기술계, 농축수산업, 청년과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온라인을 통해 일반 국민의 목소리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전환・수송 등 각 부문이 매년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 이행수단을 마련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였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재정, 세제, 연구개발(R&D), 금융, 규제혁신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뒷받침하고, 기본계획 추진상황을 국민들의 참여 하에 꼼꼼하게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의 취약 분야・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