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16일 부스 설치…플로깅 도구 대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백화점이 '역사'를 테마로 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리얼스(RE:EARTH)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경희궁 공원' 일대에서 올해 첫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경희궁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의 공원 및 종로, 서대문 일대 등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더불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경희궁 공원 입구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집게,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 도구를 대여해 주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양에 따라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해당 굿즈는 친환경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대나무 칫솔, 오가닉 손수건, 립밥 등 총 15개 품목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 보냉 가방 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얼스 파우치, 카드지갑도 포함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해에 이어 여름에는 비치코밍, 가을에는 시티플로깅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 여름부터 지속해온 플로깅 행사는 MZ세대들에게 특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플로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