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지역 붕괴 등 특정 지역 집중호우 안전 경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과 6일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해빙기 약해진 지반으로 낙석과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환경부, 국토부 등 7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유관기관에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했다.
남원시 대강면 침수피해 현장=남원시제공lbs0964@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4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6일까지 전남, 제주, 경남은 30~80mm,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등 많은 곳은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행안부는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와 도로, 주택 등 침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여름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냉천 등 아직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사업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은 갑작스런 호우로 인해 등산객과 체류객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은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를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건조한 날씨 속 내리는 이번 비가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강한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국민께서는 하천 등 급류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특히 산불피해지역은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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