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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통령·EU위원장, 5~7일 동반 방중...우크라 해법 등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1:0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5~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3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5~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EU간 협상을 거쳐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5~7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별도로 발표했다.

먼저 마크롱 대통령은 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중국·유럽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시 주석은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대(對) 중국 디커플링 시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인도·태평양 진출 시도 등에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오닝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방중 기간 시 주석과 회담하며 중국과 프랑스 관계의 미래 발전을 공동 계획할 것"이라며 "(두 정상이)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간 협력을 심화하고 중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방중 기간 리창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만나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도 참관할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대국"이라며 "최근 시진핑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인도 하에 양국 관계가 양호한 발전을 유지했고 양국의 전략적 소통과 실무적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긴밀하고 지속적인 양국 관계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하고, 중국·유럽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은 역할을 발휘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파리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유럽연합(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4.04 wodemaya@newspim.com

한편 시 주석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EU '포괄적 투자보호협정(CAI)'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CAI는 양자간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협정이다. 2020년 말 원칙적 타결이 이뤄졌으나 이듬해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롤 둘러싸고 EU와 중국 간 갈등이 빚어지며 유럽의회가 CAI 비준을 보류했다.

E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3자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3자 회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해결' 지지 입장을 재차 밝히고,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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