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공동3위로 마감했다.
공동3위로 마무리한 김효주. [사진= 게티이미지] |
중국선수로는 2번째로 LPGA에서 우승한 인뤄닝. [사진= 게티이미지] |
김효주(28·롯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파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혼다 타일랜드(공동 10위), HSBC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김효주는 LPGA를 통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 갈수록 샷이 에이밍이 안 맞으면서 미스샷도 많았던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를 하는 LPGA 대회 롯데 챔피언십에 대해선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하와이 대회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샷도 그렇고 숏게임도 그렇고 이번 주에 많은 연습을 한 것 같다. 하와이 때 많이 도움이 돼서,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잘 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한 중국의 인뤄닝은 20세 6개월 5일의 나이로 정상에 섰다. LPGA에서 통산 10승을 한 펑샨산 이후 중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우승자다.
1라운드에서 공동2위에 오른 김효주는 둘째날 공동 선두를 한 뒤 이날 2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전 보기없이 2타(파4 2번, 파5 7번)를 줄였다. 하지만 선두 인뤄닝은 전반전서 4연속버디를 하는 등 버디5개와 보기3개로 2타를 줄여 간격을 유지했다. 김효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보기(파4 10번)를 연이어 보기 2개(파4 12번홀, 파5 16번홀)을 한뒤 17번(파3)홀에서 한타를 줄인뒤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았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투어 6승에 도전한 김효주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뒤를 이어 최혜진과 유해란이 공동18위(5언더파), '세계3위' 고진영은 공동25위(4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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