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적발시 무관용 원칙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청명·한식 기간 중 식목 활동과 상춘객에 의한 산불 등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이며, 소방공무원 1619명과 의용소방대원 1245명, 장비 273대를 동원해 24시간 빈틈없는 출동태세를 갖춘다.
이 기간 동안 산림인접마을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역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산불예방 캠페인,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 기상특보 대비 소방장비 100% 가동 유지 등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무등산과 금당산 등 주요 등산로에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 소방펌프차 등 소방력을 근접 배치해 산불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과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산불 캠페인 [사진=전남도] 2023.04.03 ej7648@newspim.com |
전남도도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가 예상되는 9일까지 산불 방지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22개 시군과 함께 주요 등산로와 묘지·유원지 등 산불 취약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감시한다.
전남도 본청 팀장급 이상 267명을 22개 시군 읍면동 책임관으로 지정해 주요 등산로와 묘지·유원지 등 산불 취약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역 산불 위험요소 점검과 단속을 중점 추진했다.
특히 골든타임 30분 내 초동 대처와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4대, 전문 진화인력 1천34명, 진화 장비 5만 4천 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산림·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청명·한식은 산을 찾는 상춘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담배꽁초, 화기 취급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히 처벌하겠다"며 "성묘나 산행 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고, 산림 주변에서 각종 쓰레기 등을 소각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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