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재명 담금질 당해...그렇게 국가지도자 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용히 한발 물러나 있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만 보는 민주당식 정치에 신물이 날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자발찌를 들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강원도 원주시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이기는 민주당, Again 강원편'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는 지금 담금질을 당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수많은 담금질을 거쳐야 명검이 만들어진다. 우리 지도자들이 다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장 원내대변인은 "혹시 그 명검이 검찰에 의한 이재명 대표의 단죄를 의미하는 명검(明檢)인가"라며 "그렇지 않다면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판단마저 부정하면서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야말로 적폐청산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사법부는 물론 전 행정부처를 앞세워 무고한 수많은 공직자를 단두대에 올린 정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왜 민주당식 민주주의에는 조작과 은폐 등 썩은 물과 탁한 공기로 가득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왜 민주당 집권 앞에서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를 써야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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