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전면부가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포함된 핵심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전면부 전체의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전면부 경계선인 왕산로 남측 부지도 건폐율이 완화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청량리역 전면부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수도권 전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이 경유하고 태백·영동,강릉선(KTX) 출발역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역으로 동대문구 청량리동 268번지 일대(33만1246㎡) 간선부 일반상업지역(노선상업지역 포함) 및 이면부 저층·노후주거 밀집지역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C 노선 및 경전철(면목선·강북횡단선),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이 계획되고 있고 청량리 재정비 촉진계획, 신속통합기획 등 주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등이 추진되고 있어 대상지에 대한 여건번화 대응 및 체계적, 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미개발 부지 및 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개발 유도를 위해 특별계획(가능)구역이 지정된다. 특별계획구역은 청량리역 주변 상업·문화·업무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계획이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 일부 소규모 필지의 경우 원활한 개발 유도를 위해 건폐율 완화(60%→70%), 주차장설치기준 완화 등이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청량리역 전면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으로 이 지역 일대가 교통·상업·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청량리 광역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