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어린이집서 저녁까지 해결…아이와 '저녁 있는 삶'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1:15

저녁 먹고 하원하는 어린이집 100개 생긴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관내 어린이집 100개소에 저녁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호자 사정으로 아이의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제때 식사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보호자의 저녁 준비 부담을 덜어 아이와 함께하는 저녁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석식지원 사업'은 야간연장 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연장 보육 아동들도 저녁 6시 정도에 저녁 식사를 하고 하원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집 100개소를 선정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총 12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지원해 저녁 보육도우미를 추가 채용‧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석식지원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 혜화어린이집에서 베트남 요리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사진=서울시]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맞벌이 가정 등에서 보호자의 사정으로 아이의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는 경우를 고려해 추진됐다. 보호자의 퇴근 후 저녁 준비 부담을 줄여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제때 영양 잡힌 식사를 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현재 대다수 어린이집도 아동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지만 19시30분 이후에 하원하는 야간연장 보육 아동이 중심이다. 식사 시간도 저녁 7시 이후가 많아 식사 시간이 늦다는 지적도 있다.

또 인력 부족으로 점심 식사 조리원이 미리 저녁을 조리해두면 야간연장 보육교사가 데워서 배식하는 경우도 있어 시는 양질의 저녁 식사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아이와 함께 여유 있는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