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건배주 '현학(玄鶴)' 막걸리 3종을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천시를 상징하는 시조 흑두루미를 검을 현(玄)과 두루미 학(鶴)으로 해석한 것으로 '현학'막걸리는 흑두루미의 고귀함을 닮은 프리미엄 생(生)막걸리를 지향한다.
![]()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건배주 현학 출시 [사진=순천시] 2023.03.28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역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고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박람회 공식 건배주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제조 및 판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순천주조(대표 조대진 외)와 건배주 생산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4개월간 대량생산 테스트 및 시음회 등을 거쳐 현학 7%, 현학 9%, 현학 12%막걸리 3종을 최종 출시했다.
3종 모두 인공 감미료 첨가 없이 순천만흑두루미쌀과 백향과, 고들빼기, 참다래 등 순천 지역의 농산물을 우선 사용해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순천의 고들빼기청과 참다래청 등을 첨가한 알코올 함량 9%의 행사용 한정 생산 막걸리로 2023정원박람회 각종 행사에 건배주 및 답례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홍보 등을 위해 흑두루미의 날인 지난달 28일 '현학 7%'와 '현학 12%'2종을 순천 시내 일부 식당 및 소매점에 사전 공개했고 외식업계 관계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현재 '현학(玄鶴) 취급점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늘까지 짧은 기간 내 '가장 순천다운 술, 현학'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학이 지역 특산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창출 및 전통주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