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해빙기를 맞아 모기 등 위생 해충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 취약지 1470개소를 대상으로 봄철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모기 등 해충의 활동 시기와 번식 속도가 빨라져 조기 방역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를 '해빙기 집중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보건소 방역반 및 13개 읍ㆍ면 방역반과 자율방역단이 참여해 집중 방역기간 중 3회 이상 해빙기 일제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화순군, 봄철 방역 취약지 1470곳 일제 방역 실시 [사진=화순군] 2023.03.24 ej7648@newspim.com |
방역대상은 △인구밀집지역 △지하주차장 △정화조 △하수구 △고인물 웅덩이 등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지로 여름철 모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지난 2월에도 읍․면 마을회관, 경로당 등 정화조 150개소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군은 읍․면 방역소독 약품 배정은 물론 차량용, 휴대용 방역소독기 등을 비치하고 정기적인 점검 및 수리를 통해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공주택, 축사, 사회봉사단체 등에 대해 휴대용 방역기를 무상대여하는 등 군민들이 자율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군민들도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 제거 및 폐타이어, 폐화분, 쓰레기통, 배수로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의 위생적인 환경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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