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일종, 與 정책위의장 퇴임…"약자 위한 납품단가연동제 통과 성과"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5:24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5:24

"지난 1년 가장 치열하게 일했다"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반도체 클러스터도 성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을 마친 성일종 의원이 23일 퇴임사를 통해 "약자를 위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납품단가연동제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정책위의장은 3선 박대출 의원이 임명됐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부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원사업자)와 하청업체(수급사업자) 간의 거래에서 원재료 비용의 가격 변동을 납품대금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제도다. 하도급법 개정안은 주요 원재료의 비용이 하도급 대금의 10% 이상일 경우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1 mironj19@newspim.com

그는 "약자, 민생, 미래, 세 단어를 기억해주기를 바란다"며 "지난 1년은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염원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인 첫해를 여당 지도부로서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참으로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평의원으로 돌아가더라도 우리당이 국정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정당으로써,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써 잊지 않았으면 하는 소중한 가치들"이라며 "약자를 위해 한 일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일명 납품단가연동제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성 의원은 "사실 이 법에 대해서는 당내 반대도 굉장히 심했고 일부 경제단체들의 반대도 극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당 지도부의 다른 분들을 설득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보수진영은 언제나 약자의 편이 되어주고, 그들이 힘들 때 손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진 사람이 약한 사람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다 같이 잘사는 세상으로 가자는 것이 보수의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민생을 챙기기 위해 했던 여러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갈등을 풀었던 일"이라며 "이 문제는 국가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을 제거한 일이기에 그 무엇보다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7 leehs@newspim.com

그는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했던 일들 중에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의 신설을 이끌어 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부터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 신설됨으로써 여유 있는 시‧도교육청의 재원을 대학 지원예산으로 전환하여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아직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간식비 통합을 위해 노력했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동일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아이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은 제 일생 중 가장 치열하게 일했던 시간이다.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명령이다.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지난 1년간 깔아놓은 토대 위에 성공의 나이테를 늘려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1년간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윤석열 정부 임기 첫해 여당 정책위의장으로서 저의 모든 소임을 마친다"고 마무리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