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공사 시각화 서비스 제공
공사계약 39개 업종 세분화…그래프·지도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나라장터를 통한 공사계약이 47조원 규모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토목공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1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를 통한 공사계약은 지난해 47조635억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3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업체 수도 20% 늘었다.
업종별 계약실적은 토목공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사 현장별로는 수도권(서울, 경인지역)이 약 30.9%(5년 평균)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자료=조달청] 2023.03.21 jsh@newspim.com |
이러한 분석은 조달청이 제공하는 '공공공사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가능했다. 시각화 서비스는 최근 5년 나라장터 공사계약 데이터를 39개 업종별(건축공사업, 토목공사업, 시설물 유지관리업, 실내건축공사업 등)로 세분한 뒤, 계약실적, 업체 수 등 주요 현황을 그래프와 지도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공사 분야 나라장터 등록업체 현황과 계약실적은 공사현장, 발주기관 유형별로 정밀 분석한 뒤 시각화해 공공공사의 변동추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시각화 서비스는 공공공사분야에 관심있는 조달기업이나 협회, 연구기관 등이 공사업종별 공공조달 시장규모, 경쟁현황 등을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경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민간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사업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공공데이터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번 시각화 서비스와 같이 국민과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자료를 적극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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